줄거리 : 책보다 주먹이 가까웠던 학창시절 이승만 자유당 정권 말기. 거리는 온통 시위대 행렬로 뒤덮이지만, 껄렁한 교복차림의 태웅은 혼란스러운 상황에는 무관심하다. 단지, 홍익고교 짱에게 얻어터진 친구의 앙갚음을 위해 당장 그 놈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뿐. 결국 짱을 흠씬 두들겨 패주는 데는 성공하지만,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한 승문에게 칼을 맞는 사고를 당한다. 칼이 꽂힌 몸으로 피를 흘리며 승문의 집으로 찾아간 태웅. 승문에게 직접 칼을 뽑으라 으름장을 놓고, 승문의 누나 혜옥은 이런 저돌적인 태웅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나중에 경찰들이 이 사건을 전해듣고 야당 정치인인 승문 혜옥 남매의 아버지 박일원의 뒤를 캐내기 위해 태웅을 취조하지만 태웅은 승문의 가족을 보호한다. 명동 한복판으로 진출하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는 박일원. 그러나, 유세장은 자유당의 사주를 받은 정치깡패들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된다. 분노한 태웅은 재룡이파 소속의 정치깡패 살모사를 한방에 제압하고 명동파의 노른자위 나이트클럽 마이애미에 기도로 취직하게 된다. 비슷한 시기에 혜옥도 인근지역 교사로 발령이 나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린다. 한편, 명동파와 라이벌인 재룡이파의 대립은 날로 격화되고 결국 명동파는 재룡이파의 배후인 자유당의 음모로 와해된다. 4.19 데모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와중에도 태웅은 전직 국회의원들의 빚진 돈을 받으러 다니며 삶을 이어가고, 박일원은 연이은 낙선 끝에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꿈같은 행복도 오래지 않아... 태웅과 혜옥은 결혼을 약속하고, 혜옥은 태웅을 사람 만들어보겠다고 서약하여 기어이 아버지의 승낙을 받아낸다. 결혼과 임신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나날. 어느덧 혜옥은 해산의 기미를 보이고, 산부인과로 가던 두 사람은 5.16 쿠데타군의 탱크와 서울 진입 차량들을 목격한다. 이와 함께 태웅의 인생은 현대사의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는데...
내 생각 : 별로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 감독과 광고에 과대 포장되있는 듯한, 하류인생 영화보기전에는 흔히 말하는 밑바닥인생을 가리키는 것 같았지만, 모고나니, 그것보다 돈과 권력에 눈이먼 자신의 앞가림만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같다, 예로 주인공인 태웅도 잘살기위해 흔히하는 뒷작업의 선수가 되고 그의 처남 학교시절에는 나라를 걱정하는 순수한 학생이자만 사회에 발을 디딘 후에는 태웅보다더 기회주의적인 사람이 된다. 등장인물들 역시 다 부정부패 성격이 제대로 된 사람들은 거의 없다.
영화가 좀 산만하고, 시간이 흐름이 너무 빠르다, 그리고 이야기 중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소개되지만 그것과 의 연관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같다,,, 마지막으로 이혜영의 배역은 실수같고(나한텐 피도눈물도 없이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김민선보다 조승우가 좀 더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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