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번디 (Ted Bundy, 2002) 감독 매튜 브라이트 출연 마이클 랠리 버크, 보티 블리스, 줄리애너 맥카시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29



실존인물이었던 미국의 유명한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의 범죄로 가득한 인생을 그린 영화. 그는 1970년대를 거치는 동안 최소한 19명의 젊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강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언도받았다. 영화는 그의 학창시절에서 시작해 그가 처음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동기와, 두 번 감옥에서 탈옥하고 다시 붙잡히기까지의 과정, 재판과 전기의자에서의 처형에 이르기까지를 보여준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그와 연인관계를 유지한 리를 비롯해, 많은 여자들이 핸섬하고 지적인 테드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과연 사랑스런 여자친구를 지닌 매력적인 청년이었던 그가 끔찍한 연쇄살인범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너무도 천연덕스럽게 뚝딱! 사람을 죽이는 테드. ‘연쇄살인’이란 말을 탄생시켰다는 이 희대의 인물을 만나보자.

내 생각 : 이 희대의 인물을 만났다. 그러나 좀 실망이다. 좀 잔인한 장면도 기대했었고, " 인물이 왜 이지경이 되었나?"라는 의문을 풀어줄것 같았는데 전혀.. 그냥 드라마 같다. 쭉 살인방법과 그의 살인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삶을 보여주는 만약 이중인격이라는 것으로 살명하려한다면 너무 관객을 조롱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냥 저런 사람이있었구나 라는 사실만 알려주는 영화다.

Posted by livemana
,

보디가드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26


웡콤은 태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명인 초티를 보호하는 보디가드다. 어느 날 그의 순간적인 방심으로 초티는 암살당하고, 범죄조직의 갱들은 초티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상속자인 차이촌을 납치해 없앰으로써 유산을 가로채려는 계획을 세운다. 부유하게 자랐지만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불량스러운 소년 차이촌은 가까스로 슬럼가로 도망치는 데 성공하고, 깐깐하지만 매력적인 소녀 폭을 만나게 된다. 한편 보디가드로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 웡콤은 갱들을 저지함으로써 옛 고용인의 유산을 지켜내는 동시에 스스로를 죄책감에서 구하고 싶어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갱들과의 추격전은 숨막히게 다가오고, 과연 선은 악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차이촌은 폭과의 사랑을 이룰 것이며, 웡콤은 자신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인가?

내 생각 : 코미디+액션+멜로의 짬뽕,,, 전혀 생각치도 못한 영화였다. 이렇게 웃기다니 제브라맨이 아니었으면 최고일텐데 좀 아쉽다. 태국영화다. 재벌2세와 그와 사랑하는 여인빼고는 우리가 흔히 보고 생각해오던 사람들과 다르다. 흔히 보디가드면 키크고 잘생기고 몸도 좋은 사람이지만 여기서 40대의 머리가 좀 벗겨지고 옆집아저씨처럼 생기고, 키도 작은 생각치도 못한 배우선택이다. 대부분의 배역들이 그렇다. 태국사람들은 웃지 않았을 텐데, 너무 서구적인 모습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폼만 잡아도 웃겼다. 그러나 좀 웃긴 장면을 과하게 써먹은 것도 있고 액션장면도 과하게 사용했고, 이것만 좀 조절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Posted by livemana
,

그 동네 사람들 (The Locals, 2003) 감독 그렉 페이지 출연 폴 글로버, 데이브 깁슨, 피터 맥콜리, 그렉 페이지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24



폴은 막 실연을 당한 단짝친구 그랜트에게 방에 박혀 괴로워하지 말고 주말 동안 서핑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한적한 교외를 달리던 그들의 차는 그러나 날이 저물 무렵 도로를 벗어나 고장나 버리고,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 외딴집에서 그들은 한 남자가 칼로 소녀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광경을 보고 만다. 두 사람은 겁에 질려 달아나지만, 적대감으로 가득한 눈빛을 한 마을사람들은 계속 그들을 추격해온다. 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며 도망치는 이들의 여행은 곧 끝을 알 수 없는 악몽으로 이어지고, 이들은 그 마을의 이상한 분위기는 적대감 이상의 그 무엇임을 감지한다. 하나하나 끔찍한 사연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마을 사람들의 비밀과 그들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까. 달력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뉴질랜드 시골의 한적한 풍경 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내 생각 : 이 마을은 죽어도 죽어도 계속 사람들이 살아난다. 이 영화의 정보없이 보게되면 치사량과 마찬가지로 볼만한 영화다. 소재도 신선하고 전혀 내용에대한 설명이 없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왜 그 마을이 그렇게 됐는지, 그 악당과 그에 맞서는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 역시 그냥 시간때우기로 보기에는 좋은 것같다..
 

Posted by livemana
,

치사량 (LD 50 Lethal Dose 2003) 배우 : 로스 맥콜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10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극단적인 한 떼의 행동주의자들이 생체실험이 벌어지는 실험실에 침입한다. 그들은 동물들을 풀어주고 빠져나가지만, 운 나쁘게 그들 중 게리만이 붙잡힌다. 그 사건으로부터 1년 뒤, 빠져나온 사람들의 컴퓨터로 코딩된 암호 메시지가 날아온다. 생체실험에 이용당하고 있으니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게리. 죽은 줄 알았던 그를 구하기 위해 실험실을 다시 찾아간 동료들은 곧 하나둘씩 참혹하게 희생되어 가기 시작한다. 실험실을 지배하는 악몽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28일 후 28 Days Later>를 떠올리게 하는 오프닝으로 시작해 <큐브 The Cube>와 <맹글러 The Mangler>를 뒤섞어 놓은 듯한 이야기로 전개되는, 악몽 같은 실험실 이야기. 처음에는 평범하게 전개되는 듯하지만, 주인공들이 실험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이어지는 30여분 동안의 본격적인 공포와 후반부에 등장하는 엄청난 고어 신들이 압권이다

내 생각 : 위의 말대로 평범한 전개에 평범한 내용(동물학대라는 소재는 좀 신선했다.) 후반부의 고어나 본격적인 공포는 적어도 나에게는 없었다. 좀 웃긴 장면이 있었을 뿐 헨리가 불교의 어떤 말을 하면서 지도를 생각하는 것과 마지막에 게리와 물속에서 누가 숨 오래참나하는데 갑자기 자신이 배운 (불교교리?진리?같다.)게 생각을 하면서 숨을 더 오래 참아 살아남는,,, 좀 이어없다. 그냥 별다른 기대없이 정보없이 보면 시간 떄우기로는 좋은 영화같다.

Posted by livemana
,

쇼와 가요 대전집 (Big Showa Song Collection, 2003) 감독 시노하라 테츠오 출연 마츠다 류헤이, 안도 마사노부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09


스기오카와 다섯 친구들은 밤마다 도쿄 교외의 한적한 부두에서 복고풍 의상을 입고 일본 쇼와 시대의 흘러간 노래들을 부르며 흥청망청 세월을 보내는 떨거지 청춘들이다. 어느 날 길에서 중년 부인과 마주친 스기오카는 장난삼아 그녀에게 추파를 던지고, 그녀가 거절하자 무참하게 칼로 찌른 뒤 도망친다. 그러나 희생된 그녀는 평범한 가정주부가 아니었으니,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는 친목모임이자 또다른 쇼와 시대 추종집단인 40대 여성들의 비밀결사 ‘미도리 클럽’은 곧 복수를 위해 스기오카 일행을 추적해 온다.

무라카미 류의 원작을 <시계태엽 오렌지> 식으로 풀어낸, 비틀린 청춘 블랙 코미디. <쇼와 가요 대전집>에는 블랙 코미디의 상한선을 살짝 넘어버린 듯한 짓궂은 기질이 드러나 있다. 길에서 만난 중년의 부인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는 주인공 스기오카의 모습은 마치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알렉스가 노인을 발로 차던 장면만큼이나 섬뜩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도덕관념 없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엄마뻘인 중년 아줌마들과 벌이는 결투(!)를 묘사하면서 종종 과장되고 위악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거기에는 리얼리즘이 전하지 못하는 날카로움이 담겨 있다. 또한 성적으로, 계층적으로 반대되는 두 사회집단이 쇼와 시대의 노래들이라는 기묘한 노스탤지어를 사이에 두고 대립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쇼와 시대란 1926년부터 히로히토 천황이 사망한 1988년까지를 의미하며, 이 시대에 일본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었다. 일본인들에게 쇼와 시대는 죄책감과 함께 풀지 못한 앙금, 이해하기 힘든 향수를 한꺼번에 던지는 이름이며, 그 시대에 히트했던 노래들은 영화 속의 상황에 절묘하게 대응되어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트 있는 연출과 신랄한 풍자에 더해, 안도 마사노부, <고하토>의 마츠다 류헤이 등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인 일본 미소년 배우들의 불량스런 연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커다란 매력이다.

내 생각 : 우발적인 살인이 한 도시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게 되는 원인이 되다니 정말 기발하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에서도 건질게 꽤 있다.
아줌마들이 무시되는 사회.(아줌마가 살해 당할때는 간략하게 그냥 미치광이의 범행으로, 증거도 착기어렵다는 식의 그냥 보도만으로 끝이나지만, 젊은 이들이 죽었을 때는 사회의 관심이 너무 다르다,,,) 이 아줌마들도 그것을 느끼고, 복수를 감행한다. 그리고 서로의 복수가 진행되는 중 미도리클럽은 진정한 친구로 변하고(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상대방의 말이 잘들린다는 당연한 이치를 깨닫는다.그리고 나중에 자신을 찾게된다.) 청년들측은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 또 말은 아니지만 친구를 정말 아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원자폭탄이 떨어진다.)
 

Posted by livemana
,

연장통 살인 (Toolbox Murders, 2003) 감독 토브 후퍼 출연 안젤라 베티스, 브렌트 로암, 그레그 트라비스, 줄리엣 랜도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08



성공을 꿈꾸며 할리우드로 이주해온 젊은 커플 스티븐과 넬. 루즈먼 암즈 아파트에 이사 온 이 신혼부부는 하루 빨리 성공하여 이 집을 떠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우선은 집을 개조한다. 그런데 이 괴기스런 분위기의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밤중에 끝없이 망치 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벽 속에서 사람의 이빨이 들어있는 오래된 상자가 발견된다. 아파트의 거주자들은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얼마 후엔 참혹한 시체로 발견된다. 넬은 두려워 견딜 수가 없지만 스티븐은 너무 바빠서 그녀에게 와줄 수 없는 처지다. 넬은 이 아파트의 설계에 숨겨진 난해한 기호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 기호들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텍사스 살인마> 토비 후퍼 감독의 신작으로, 공구함에 들어있는 공구들의 용도에 다양한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스플래터 호러. <메이>에서도 호러물의 히로인의 입지를 굳힌 안젤라 베티스가 넬로 열연한다. -피판홈피-

내 생각 : 텍사스 살인마를 재미있게 본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난 좀 기대했다. 연장통 공구로 살해하는 장면이 신선하다는 글도 봤다.. 그러나
이게 왠일,, 시종일관 평범한 장면, 긴장감 없는 장면, 어설픈 내용전개
로 좀 실망했다. 어설프게 흑마술과 연관 짓고 살인자에 대한 내용이 거의 전무하고, 차라리 루스만이란 생명을 유지하려고 한 짓이라면 좀 괜찬았을 텐데(건물을 지은 사람이 루스만인데 돈 다날리고 흑마술에 빠졌다고 한다.)마지막의 여자주인공이 죽을라하는 데 남자주인공이 구해주는 모습을 보고는 웃음이 나올 정도였고, 당연히 주인공2명인 살고 , 살인자도 역시 산다. 언제부턴가 죽은 듯하다 살아나는 살인자 이제 지겹다. 영화의 고전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틀이 언제까지 그래도 관객들에게 먹혀지 시험하는 것같다...
그래도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척추를 부러뜨리는 장면이다..

Posted by livemana
,

악취미의 밤

PIFAN/피판 2004 2009. 8. 10. 14:06



세계 각국의 시네마테크와 필름 창고들을 뒤져 찾아낸 가장 이상하고 황당한 영화 클립과 예고편, 악취미로 가득한 동영상들만을 모은 특별한 옴니버스 영화 시리즈 <The Night of Bad Taste>의 최신작. 조잡한 SF 영화, 괴상하고 싸구려 티나는 수퍼 히어로들, 자동차 추격전, 호러영화의 몬스터들, 이탈리안 고어 영화, 쿵푸 영화, 성적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뽑아낸 영상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네덜란드의 얀 둔스가 마음 맞는 괴짜 영화동료들과 함께 만들어낸 <악취미의 밤> 프로그램은 세계 영화제에서 신선한 청량감을 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단순한 영화 상영이라기보다는 컬트적인 축제에 가까운 이 이벤트에는 다음과 같은 환자(?)들을 위한 처방전이 나붙는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뻔한 결말에 질리다 못해 병이 날 지경인 사람, 정치적으로 올바른 예술영화들을 보느라 소화불량에 걸린 사람,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싸구려 비디오들을 아무리 뒤져도 더 이상 만족감을 느낄 수 없는 사람.’ 주위에 널리고 널린 영화들의 한결같음에 지친 당신이라면, 둔하게 꽉 막혀 있던 오감을 열고 이 충격적인 영상들을 경험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피판홈피-

내 생각 : 엽기+신기+허접영화의 모음집 장르 역시 다양하다.(코미디+SF+호러+멜로+스릴러+무협까지,,,) 수십편의 영화가 나오는데, 이걸다 편집하다니,, 대단하다는 말뿐이 안나온다.

기억에남는 영화,, 트로마사의 "서퍼나찌는 죽어야 한다." 핵전쟁후(맞나?) 해변은 전쟁터다. 서퍼나찌의 패거리다 점령을 하고 온 갖나쁜짓을 일삼지만, 여기서 등장하는 영웅(흑인의 뚱보아줌마!! 멋지다..)
그들을 모두 물리치고 해변에 평화를 가져다 줄수 있을까?
"아리스행성에서 온 뇌" 흑백영화인데 눈에 힘주면(눈에 이상한 걸 씌운것 같다.) 지진나고 사람 죽고 그런다. "이소룡의 복제인간" 내용은 별로인데 배우이름이 "드래곤 리","브루스 타이", "브루스 레이"나온다,,무협영화인데 무술하는 고릴라 운동화신고 있는 거 다 보이고,
이름만 에어리언2인 호러영화, "벌거벗은 주먹" 홍보문구가 "벌거벗은 주먹과 함께 폭발해라."다 스타워즈를 완전히 배낀 일본영화, 이 중 가장많이 나오는 네이키드웨폰이라는 가슴으로 사람을 죽이는(숨을 못쉬게해서,,,)_ 가슴이 정말 배까지 내려오네. 마지막의 아빠가 자신의 애인을 죽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서로 죽는 데 여배우의 연기가 압권이다,,, 대박 웃기지,, 여기나온 영화의 홍보는 모두"지금껏 이렇게 완벽한 영화는 없었다. 환상적인 특수효과 마음 껏 느껴봐라. 이 처럼 사실적인 영화는 없었다 등,,, 참,,, 유치,,,하다.
이거보면서 정말로 재밌었고, 부러웠다. 이런 소재의 영화들이 만들어 질 수있다는 것이 우리나라는 언제쯤 다양하고 무제한적 표현이 가능한 영화를 만들 수 있을 런지,, ,,,
 

Posted by livema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