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피판 2007

흑백도 | On the Edge

livemana 2009. 8. 10. 22:34


허먼 여우의 작품연보는 그가 기존의 영화들과 현실적 상황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차이를 만들어내는 감독이라는 사실을 잘 증명해 준다. 고어 성향이 강한 작품들에서 그는 장르적 재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현실에 보다 가까운 순간들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소재를 그릴 때에는 홍콩영화가 잘 비추지 않는 주변부에 관심을 둔다. 그가 받아들여 바꾸어 버리는 관습의 목록은 다양하다. 관습의 수용과 저항이 만나는 지점은 2006년에 그가 연출한 <흑백도>에서도 잘 드러난다.
장가휘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선과 악을 동시에 접하게 되는 비밀경찰이다. 그는 폭력조직에 잠복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다른 영화 속의 주인공들과 달리 현실로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그가 자신이 잠복했던 구역에 근무하게 되면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한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과 공간에서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 것이다. 황추생을 비롯한 배우들의 기용과 비슷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얼마 전 홍콩영화의 화제작인 <무간도> 삼부작을 의식하게 만든다. 하지만 허먼 여우는 잠복근무를 마친 경찰이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가라는 간단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영화들이 가진 장르의 미학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물론 주인공은 최후를 맞이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 도달하기 전까지 영화 속의 인물들은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권용민)

 -> 영화의 설정은 무간도와 같다. 하지만 흑백도는 조직에 침투했던 경찰이 복직하면서 침투했던 조직의 지역에 다시 근무하는 주인공을 그린 영화이다. 무간도도 봤지만 개인적으론 흑백도가 더 좋은 영화같다. 8년동안 조직에 침투 결국은 도목을 체포했지만 자신에 게 돌아오는 것은 경찰 동료들의 의심과 조직친구들의 배신자취급

자신의 이 누군인지 헷갈리는 상태에서 상황은 점점 꼬여간다.

충격적인 것은 주인공의 상태를 경찰은 미리 예상을 했다는 것,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는 것,,, 결국은 주인공은 조직의 사람에게 죽고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