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피판 2007

뱀파이어의 일기 | Vampire Diary

livemana 2009. 8. 10. 22:30

홀리는 주말이면 스스로 뱀파이어라고 믿는 독특한 네 명의 친구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고딕 풍의 검은 옷과 가짜 이빨을 붙인 사람들 사이에서, 홀리는 어딘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비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리며 어느 새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어느 날 입가에 피를 묻힌 채 밤거리를 헤매다 들어온 비키를 목격한 홀리는 그녀가 실제로 뱀파이어라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아이까지 임신한 비키는 점점 더 허기를 느끼게 되고 급기야 두 여자는 피를 구하기 위한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살인의 손길은 밤거리 낯선 이 뿐 아니라 뱀파이어를 동경하는 홀리의 친구들에까지 이른다.
핸드 헬드 카메라와 감시 카메라로 인물을 담아내는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뱀파이어라는 허구적 존재가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다큐멘터리 스타일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극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더그라운드 컬트 집단에 대한 민족지 영화의 느낌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뱀파이어 비키와 홀리가 벌이는 엽기적인 행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면서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비키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홀리의 모습은 극적 반전을 넘어 그 으스스함에 소름이 돋지만 동시에 기이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박진형)

->흡혈귀(비키)와 감독(홀리)의 사랑이야기. 많은 영화에서 흡혈귀에 대해서 말을 하지만 이 영화에선 흡혈귀는 혼자서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 보살펴주는 사람이 있어야 사는 존재로 그려지고 여자흡혈귀는 흡혈귀의 맥을 이어가는 존재로 나타난다. 이것으로 인해  비키는 임신을 하게 되고 비키를 사랑하는 홀리는 자신의 피를 주고, 피를 훔치고, 친구를 죽이면서 비키를 도와준다. 결국 비키는 정신병자로 감옥에 가게되고, 홀리는 노숙자같은 생활에서 비키의 딸을 보살핀다. 자신의 피를 주면서,....

이 둘의 공통점은 무관심이라는 상처를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무관심으로 자학을 했었던 홀리, 흡혈귀로써 사람들과 동화될 수 없고 혼자 떠돌아다니는 비키 이런 공통점이 친구를 죽일 정도의 사랑을 만든 것이 아닐까? ...

 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왜 사람이 흡혈귀를 동경하는 가?? 이다

비키의 친구들은 흡혈귀 복장을 하고, 자신들의 피를 공유(?)하는 의식을 하기도 하고,심지어  한명은 알면서 자신의 피를 주고 즉는다.. 왜???